이형규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장 “눈높이 자치경찰 실현 노력”

이형규 자치경찰위원장, 방춘원 자치경찰 사무국장 등 위원 7명 임명장 수여

이형규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장

전북도는 16일 이형규 자치경찰 초대위원장과 방춘원 자치경찰 사무국장 등 7명의 전라북도자치경찰위원들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초대 전라북도자치경찰위원들은 이날 임용 발령과 함께 향후 3년간 전북 자치경찰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이날 이형규 초대 전북자치경찰위원장은 “눈높이 자치경찰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북에 다시 돌아와 겸연쩍다”며 “과거 전북도 행정부지사 시절부터 고향 덕을 크게 본 것 같았다. 언제든 기회가 있으면 고향을 위해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전북의 자치경찰이 독립된 행정 기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직 시행 초기다 보니 미비한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국가경찰과 소통하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송하진 전북도지사와의 친분으로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향후 자치경찰 공무원 수가 증가하면 인건비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예산이 수반되는, 지사와 도의회의 협조가 필요한 것만 소통하고 나머지는 거리를 둘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 부분에서는 오해받을 소지가 없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초대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위원장인 이형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사무국장 방춘원 전 김제 경찰서장, 김학수 법무법인 백제 변호사, 박상주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양기진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종석 아태마스터스대회 집행위원장 등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