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 개최

16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전북일보 주최, 전북도와 전북동부·서부보훈지청 후원

사진 = 전북일보

제47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이 16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윤심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최정길 전북서부보훈지청장, 김남순 한일여성친선협회 전북지부 회장, 김재휴 광주보훈병원장,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 등을 비롯해 보훈단체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전북 동부·서부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전북보훈대상은 지난 1975년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발굴해 애국애족의 뜻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독립유공자 부문 김산곤 씨 △상이군경 부문 최교성 씨 △전몰군경유족 부문 김영도 씨 △전몰군경 미망인 부문 고용자 씨 △중상이자 배우자 부문 이옥례 씨 △무공수훈자 부문 여홍구 씨 △특수임무유공자 부문 허섭 씨 △고엽제전우회 부문 박기태 씨 △6·25참전유공자 부문 전병윤 씨 △월남전참전 부문 김수연 씨 등 10개 부문 수상자에게 상패와 상금이 전달됐다.

서창훈 회장은 식사를 통해 “코로나19가 전북을 덮쳤지만 나라에 목숨을 바친 선조들에 대한 선양을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 사회는 고귀한 이웃사랑과 나라사랑, 희생정신, 그리고 봉사의 삶을 결코 잊지 않아야 한다. 그 정신은 후대에게도 전해질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축사에서 “과거의 어느날, 누군가는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을 펼쳤고, 누군가는 6?25전쟁, 월남전에 참전했다. 고귀한 신체와 목숨을 희생한 영웅들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을 누리고 있다”며 “도는 호국보훈수당 대상자를 계속해서 확대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이 예우와 존경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윤심 전북동부보훈지청장도 축사를 통해 “1975년 시작된 전북보훈대상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의 가치를 널리 알릴는데 기여해왔다”면서 “이제는 보훈가족의 명예와 예우의 상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수상자들이 걸어온 삶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의미있는 이정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