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진안 지역 내 ‘국가 유공자’ 가정의 대문 등 주택 외부에 ‘국가유공자의 집’이란 글자가 새겨진 명패 100여개가 추가 부착될 전망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진안군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 주기 사업’을 다시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에게는 자긍심을 세워주고 일반인에게는 애국심을 일깨워 주기 위해 군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17일 군은 올해 처음으로 관내 국가유공자의 주택을 대상으로 ‘명패 달아 주기’를 실시했다. 이날 명패 달기 현장에는 전북동부보훈지청이 함께했다.
군이 명패를 달아 준 가정은 전몰군경유족회 진안군지회 송재홍 주택과 전몰군경미망인회 진안군지회 오정옥 회장 주택이다. 명패 달기 작업은 군 관계자가 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의 ‘명패 달아 주기 사업’은 호국보훈의 달인 이달 말까지 11개 읍·면 총 1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명패 달아 주기’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6·25참전유공자, 상이군경 등 국가유공자 328명이 대상자로 선정돼 정부가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의미로 추진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유공자 유족까지 대상을 확대해 진행된다. 전몰·순직 군경 유족과 전상군경 유족 등도 이 사업의 대상에 포함된다.
전춘성 군수는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라며 “진안군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