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사마을 노송동, 동네 학생들에 장학금 전달

매년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다녀가는 ‘천사마을’ 전주 노송동에서 관내 학생 20명에게 ‘천사 장학금’을 전달했다.

얼굴 없는 천사는 지난 2000년부터 21년 동안 성금과 함께 소년·소녀가장에게 힘내라는 편지와 함께 보내왔다. 노송동에서는 천사의 뜻을 이어 2018년부터 4회째 총 70명의 학생에게 ‘천사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노송동(동장 정문구)과 노송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현규)가 공동 주관해 장학금 필요자를 선정했다. 동초, 풍남초, 신일중, 전주고, 제일고 등 5개교 학생 20명에 1360만 원을 전달했다. 학생 1명당 받은 금액은 고등학생 100만 원, 중학생 60만 원, 초등학생 40만 원이다.

정문구 노송동장은 “얼굴 없는 천사의 뜻에 따라 투명하게 성금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최대한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