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금융기관의 4월중 여·수신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모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1일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3월 2933억원에서 4월 6603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여신 기관별로 예금은행(+279억원→+1645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2654억원→+4958억원)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차입주체별로 기업대출(+2167억원→+1735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818억원→+4477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수신의 경우 3월 1조 9275억원에서 4월 2조 409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 기관별로 예금은행(+1조 5892억원→+2조 1446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3383억원→+2649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시장성수신은 금융채 발행 확대에 기인해 증가폭이 확대(+52억원→+95억원)됐고 자산운용회사(-109억원→+51억원)는 증가로 전환됐다.
새마을금고(+577억원→+925억원)는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신용협동조합(+1,368억원→+402) 및 상호금융(+573억원→+306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우체국 예금은 증가폭이 확대(+527억원→+1148억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8조 1925억원으로 전월 대비 4477억원 증가했다.
대출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 3635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0.3%를 차지했고 금융기관별로 예금은행 12조 2951억원(43.6%),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5조 8974억원(56.4%)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여신 증가는 주식 청약으로 마이너스 통장 발급, 신용대출이 늘어난 요인과 관계가 있다”며 “수신 증가는 국민연금에서 보유한 예금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