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 예산심의 본격, 전북도 지역 현안 정치권에 지원 요청

전북도, 국회 지역 정치권 만나 동물케어플랫폼 구축 및 소형 해양무인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 지원 등 건의

기획재정부가 중앙부처별 1차 예산심의를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도가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권 지원 요청에 나섰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1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및 연고 국회의원을 만나 동물케어클러스터 플랫폼 구축 등 전북 현안 지원을 요청했다.

최 부지사는 의원들에게 전북도가 구축 중인 동물효능안정성평가센터 부지 옆에 국가 차원의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전북도는 동물케어플랫폼구축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4월, 내년도까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9300㎡, 2층 규모로 동물 의약품 산업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사하는 평가센터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치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 관련 시제품 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시설이 없어 국가 차원의 공익형 시제품 생산지원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정치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 이날 최 부지사는 소형 무인선, 무인잠수정 등 소형 해양 무인이동체 기술검증에 특화된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기술 확보를 위해 새만금지역에 ‘소형 해양무인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파크조성과 새만금 실감형 콘텐츠 필드테스트 구축, 수요 맞춤형 제약공정 핵심 인력양성센터 등 부처 미온적·부정적 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공조를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말까지 정부 예산안 최다 확보를 위해 도·시군·정치권이 힘을 모아 총력 전개할 계획이다”며 “오는 7월 중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정치권 등과 공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