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민사회단체가 시내버스 요금인상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함께하는버스시민연대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전주시는 시내버스 업계의 경영난을 이유로 (부득이하게)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고 이야기한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서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요금을 인상하는 것은 시가 시내버스 적자분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모양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와 버스업계가 먼저 자구책을 마련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다음 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더 적절치 않냐”면서 “지금 이 시기에 시내버스 요금인상안을 했어야만 하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시내버스 요금인상이 될 경우 서비스 질도 달라질 것을 바란다”면서 “버스업계 경영난 해소를 넘어 서비스 질 향상도 함께 진행되도록 노력해야한다. 시민이 원하는 노선개편도 이뤄져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일반 요금은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15%)인상된다.만 13~18세 청소년은 1050원에서 1200원으로 150원, 만 6~12세 어린이들은 650원에서 750원으로 100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