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구조된 개·고양이 등 유기동물 중 절반만이 입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 유기동물 보호센터를 통해 구조된 개체는 총 1657마리로 이 가운데 958마리(57.8%)가 입양됐다.
또한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말까지 총 513마리가 구조돼 273마리(53.2%)가 입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여전히 구조된 많은 유기동물들이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서 시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반려동물 입양 운동과 함께 유기동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려동물을 대하는 성숙한 태도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시내버스 및 택시 등 대중교통 차량을 이용한 랩핑 홍보에 나섰다.
특히 시는 유기동물 입양시 입양인에게는 최대 1마리 당 25만원까지 병원비와 예방주사비 등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반려동물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반려동물 소유자의 책임의식 뿐만 아니라 시골 마당개의 무분별한 번식억제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