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 포도 출하 돌입

남원 춘향골 포도가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27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골 포도는 이달 중순부터 8월 하순까지 수확해 시장에 출하된다.

이번에 출하되는 포도는 평야지대 금지, 대강 주생, 송동지역 202개 농가에서 90ha 규모로 재배됐으며 지난해는 1100톤을 출하해 5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산간지역보다 한 달가량 일찍 출하되는 평야지대 포도(캠벨얼리)는 평균 14브릭스의 당도를 보인다.

특히 올해는 유독 큰 일교차로 16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를 보여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출하되는 포도는 3kg 한 박스당 3만 2000원에서 4만 원 사이로 판매된다.

지난해 수해 피해와 올해 이상저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기격인상이 우려되지만 출향골 포도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다.

지리산 산간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다음 달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수확될 예정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 포도는 지리적 여건과 노련한 재배기술로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며 “춘향골 명품 포도의 경쟁력을 꾸준히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남원 포도는 680여 농가에서 360ha 규모로 재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