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무면허·음주운전 한 겁 없는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군(17)과 B군(16)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군산시 산북동의 한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발견하고 골목으로 도주했으나 경찰관이 순찰차로 길목을 차단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당시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98%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갓길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훔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