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드문 모심기 생력재배기술 보급 사업 추진

군산시가 올 한해 드문 모심기 생력재배기술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농업인의 노동력을 줄이고 경영비를 아끼기 위해 총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167.6ha의 규모로 생력재배기술 보급사업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문 모심기는 파종량을 늘려 육묘상자 당 모내기 가능한 모의 수를 늘리고, 이앙시 재식밀도를 줄여(37주~50주) 심는 방법을 말한다.

기존 관행보다(80~90주) 50~70% 정도 적게 심지만 수확량은 크게 다르지 않아 일반 농업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육묘상자 수를 줄임(관행 이앙 20 ~ 30개/10a → 드문모 이앙 10 ~ 15개/10a)에 따라 노동력과 경영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으며, 모 사이의 간격이 멀어져 잎집무늬마름병과 같은 병해충에 강해 도복에도 잘 견딜 수 있다.

한편 올 전체 벼 재배면적 1만1390ha 중 약 30%인 3400ha 정도가 드문 모심기로 이앙됐으며 효과를 체험한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지역 내 드문 모심기 재배면적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