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새만금개발청 항의 방문

"새만금동서도로 관할 지적측량 성과도 즉각 공유하라"

김제시의회는 29일 새만금개발청을 방문하여 새만금동서도로 매립지 관할결정 신청을 위한 지적측량 성과도 공유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시의원 11명은 “새만금동서도로가 지난 11월 개통됨에 따라 김제시가 대법원의 판결과 지방자치법 제4조에 따라 관할결정 행정절차를 이행하고자 필요 서류인 지적측량 성과도를 새만금개발청에 요구했다”면서“하지만 억지 논리로 이를 거부하고 김제시민을 우롱하는 새만금개발청에 분개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자 시의장은“김제시에서 관할결정 신청한 사항에 대해 갈등을 부추긴다고 반대하면서, 군산시와 부안군이 신청한 새만금 1호 방조제 인근 관광레저용지 초입지와 환경생태단지는 왜 성과도를 공유했는지 해명하라”며 “군산시와 부안군의 자치권만 중요하고 김제시의 자치권은 무시되어야 하는지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것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행정구역 관할결정 판단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몫”이라며“새만금개발청은 행정구역 관할결정에 관여하지 말고 즉각 지적측량 성과도를 공유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의원들은 사전에 새만금개발청 청장 면담을 요구·협의하였으나 청장의 일정상의 이유로 이성해 차장과 면담하고 돌아왔다.

한편, 김제시의원들은 30일부터 매일 새만금개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