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확충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수산종자 방류사업으로 4억2000만원을 들여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고군산군도 해역에 넙치 50만 마리·조피볼락 80만 마리 등 총 130만 마리의 치어를 방류했다.
이와함께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에서 무상으로 분양받은 주꾸미 15만 마리를 지난 21일 방류했으며, 올해 안에 바지락 500만 마리와 해삼 2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 지리적표시단체포장을 받은 서해안 대표 특산 어종인 ‘박대’ 명소화를 위해 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에 종묘생산을 건의했으며, 지난해 국내 최초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하기도 했따.
또 박대치어를 지난해 8만 마리에 이어 오는 11월 10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감소세가 뚜렷한 봄철 대표 어민소득품종인 주꾸미 자원조성을 위해 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와 협약을 맺고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도·비안도 연안에 총 12만8000개 산란시설물(패류껍질)을 제작·설치해 주꾸미 인입률 등을 조사 및 관리하고 있으며 사업효과 분석 후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진흥과장은 “군산시 해역의 수산자원 확충을 위해 수산종자 방류와 산란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자원회복을 위한 수산종자 방류와 더불어 무분별한 포획으로부터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어구 철거행정대집행과 불법어업 지도단속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