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재즈를 대중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전주 출신 김주환(36) 재즈 보컬리스트가 전주 삼천동에 문을 연 더바인홀(대표 김주환)에서 오는 7월부터 자체 기획한 공연프로그램 ‘더바인홀뮤직프로젝트 ; In A Sentimental Mood’를 선보인다. 더 바인홀은 지난 3월 김 대표가 개관한 라이브홀이다.
프로그램은 재즈, 클래식, 어쿠스틱 인디음악 위주의 감성적인 공연으로 기획했으며 매월 열린다.
김 대표는 “전주가 문화예술도시이긴 하지만 공연하는 장르가 전통음악에 국한된 면이 있다”며 “전주 시민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공연은 김 대표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그룹 ‘Kim Ju-Hwan with His Quartet’이 오는 7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선보인다. 이 그룹은 김 대표를 비롯해 강재훈 피아니스트, 박진교 베이시스트, 이성구 드러머, 송하철 색소포니스트가 활동한다.
공연에서는 김 대표가 발매한 9개 정규 앨범에 수록된 Blue Moon, The Lady is A Tramp, Fever 등 10곡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EBS 스페이스 공감과 네이버 온스테이지에서 연주했던 레퍼토리 중심으로 공연을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더바인홀 기획을 기점으로 내년에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도 밝혔다. 김 대표는 “자치단체에서 지원을 해주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며“내년 가을 무렵 사비를 써서라도 작지만 내실있는 페스티벌을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