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상수관로 청소 도중 폭우에 휩쓸려 숨진 한 노동자와 관련해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한 자체조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관련 법률을 검토한 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매뉴얼과 안전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관련 법률을 검토해 무엇을 확인해야 할지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문제점이 나오면 수사기관에 고발이나 징계절차도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시 35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공사 현장에서 상수관로를 세척(용접)하던 A씨(53)가폭우에 휩쓸려 고립된 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