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접종 대상자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 50세 미만 2차 접종자는 화이자로

정부, 아스트라제네카 혈전증 발생 우려에 따라 접종 군을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변경
고등 3학년 및 고등 교직원은 7월 19일부터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은 7월 28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7월 26일부터는 55세∼59세 모더나 백신 접종 시작

7월부터 고3과 교직원, 50대 등에 대한 접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혈전증 발생 우려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중 하나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군이 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일 지난달 29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국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환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그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관련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발생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50대부터는 접종 효과가 높은 점을 감안해 접종권고 연령을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7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5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 접종이 진행되고, 50세 미만의 2차 접종대상자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접종으로 교차 실시된다.

또 추진단은 이날 7월 코로나19 예방백신 도입 상황 등을 반영한 ‘코로나19 7월 예방접종 실행계획’을 발표했으며 전북 대상자는 35만여 명이다.

7월 접종은 6월 접종대상자 중 미접종자를 최우선으로 접종을 진행하며 고3 대입수험생과 어린이집·유치원 및 초·중·고교 교직원 등을 우선접종한 뒤 이후 50대 접종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계획에 따라 7월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1만 7475명)과 고등학교 교직원(5227명) 등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학교 교직원 등과 아동 복지·돌봄시설 종사자 등(2만 5870명)에 대해서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 7월 28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7월 12일부터는 55~59세(1962~1966년 출생자, 14만 7980명)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7월 19일부터는 50~54세(1967~1971년 출생자, 15만 1542명)에 대해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50대에 대해서는 8월 9일부터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한다.

전북도는 7월 접종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3분기까지 도민 70% 이상 접종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행정부지사)는 “나의 건강과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7월부터 시행되는 접종 계획에 따라 정해진 일정에 예방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