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전북 새만금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해 관련 부처의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운영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인 ‘우수특구’로 선정된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에 중앙부처 주요 인사들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전북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에 탄력이 기대된다.
이날 김 총리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규제자유특구사업 추진상황 등을 보고 받고, LNG 중대형 상용차 등 실증 차량 관람과 함께 탑승 시연을 진행했다.
전북도는 이번 총리 방문이 특구 사업을 더욱 성공적으로 이끌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각종 규제 개선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의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친환경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전북도는 급변하는 기술 여건 속에서 신기술을 규제 없이 연구하고 선도해 전북을 국내 최대 친환경 자동차 거점지역으로 키워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전북 친환경 자동차 특구에는 Δ세부 LNG 중대형 상용차 운행 실증 Δ세부 이동식 LNG 충전사업 실증 Δ세부 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운행 실증 등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LNG 상용차 보급·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전북도는 친환경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건의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전북도 등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역량을 집중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국무총리의 지역 방문이 전북의 친환경 자동차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 지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전북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발맞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 총리는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제6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도 주재했다. 제6차 위원회에서는 4개 신규 특구 지정(5차 특구) 및 실증 종료된 특구사업의 안착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신규 지정된 특구는 Δ강원(정밀의료 빅데이터) Δ충북(그린수소) Δ충남(탄소저감 건설소재) Δ경북(스마트 그린물류)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