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진안 지혜의 숲 복합문화센터 건립 주민설명회 개최

진안 지혜의 숲 복합문화센터 건립 주민설명회

지난해 4월 15일 재선거에서 당선된 전춘성 진안군수가 후보 시절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이른바 ‘지혜의 숲 도서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시 전춘성 후보는 ‘지혜의 숲 도서관’을 학습공간뿐 아니라 복합문화공간 기능까지 갖춘 시설로 건립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당선 직후 곧바로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하지만 도서관이란 명칭을 빼고 ‘진안 지혜의 숲 복합문화센터’라는 이름으로 추진 중이다.

군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중 ‘기초자치단체가 건립(군·시립)한’ 공공도서관이 없는 곳은 진안지역이 유일하다. 현재 진안에는 공·사립 소규모 도서관이 13개나 있지만 이들 도서관은 편의시설 미흡 등으로 이용자가 아주 적은 상태다.

전 군수가 군정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식습득과 문화여가생활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물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강력히 제기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다.

군은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복합화한 ‘진안 지혜의 숲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착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우석대 산학협력단에 맡겨 진행 중이다.

이러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2일 진안군은 ‘진안문화의 집’ 마이홀에서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학생, 청년,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책임자인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은민균 교수를 내세워 복합문화센터의 건립과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고 질의, 응답, 토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주민 설명회 등 사전 타당성조사 과정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오는 8월 지방재정투자심사 의뢰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춘성 군수는 “기본계획은 물론 실시설계 단계에서도 지혜의 숲 복합문화센터 추진상황을 군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충분히 의견을 구해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