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완주 순두부찌개·생강한과 ’엄지척’

전북 캠핑 페스티벌에서 나란히 1등상

화심 순두부, 봉동 생강은 완주의 대표적 음식 재료다. 이들 재료를 사용한 음식과 가공품인 순두부찌개와 생강한과가 외국인들 입맛을 저격, 눈길을 끌었다.

완주군은 최근 전북도가 주관한 ‘K-글로컬 캠핑 페스티벌’ 미식관광자랑 음식경연대회에서 완주군 대표음식인 순두부찌개와 생강한과가 1등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음식경연대회는 미국, 중국, 네팔 등 20개국 70명의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시군 관광담당 공무원들이 조를 나눠서 시군 대표 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순두부찌개는 가장 인기 있는 음식으로 선정됐다. 진한 육수, 매콤하면서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 맛이 최고라는 평가를 얻었다.

조청과 찹쌀가루, 생강이 주원료인 생강한과를 직접 만들어 시식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은 부드럽고,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과 향을 생강한과의 매력으로 꼽았다.

이번 음식경연대회 수상에 따라 완주 순두부찌개와 생강한과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에 참여한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음식 만드는 과정과 관광스토리를 담아 영상으로 제작, 자신의 SNS에 올려 전북의 맛과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홍보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 제작된 ‘전북미식여행’ 영상은 전북도 전담여행사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여행사에 ‘단체관광상품(안심 방한관광)’으로 활용된다.

왕미녀 문화관광과장은 “완주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안심여행지이자 풍부한 관광자원과 원조 로컬푸드 고장으로 건강한 먹거리가 있는 믿을 수 있는 곳이다”며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대표 관광자원은 물론 특산품과 먹거리 등을 포함한 찾아가는 통합 관광홍보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서울국제관광박람회, 전북트래블마트 참여를 시작으로, 향후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 한국관광박람회, 대한민국 방방곡곡 여행박람회, 코레일 홍보특별전 등에도 참여하며 완주군의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