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라감영 인근에 ‘여행자도서관’ 들어선다

시, 연말까지 옛 다가치안센터 내 조성
여행 계획·추천도서 전시 공간 등 갖춰

전주 전라감영 인근에 여행자를 위한 도서관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옛 다가치안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가칭)다가 여행자도서관’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첫마중길 여행자도서관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되는 다가 여행자도서관은 연면적 140㎡ 규모이며, 지상 2층 공간에 국내외 여행을 계획하는 공간, 주제별 추천도서를 전시하는 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건물 외부는 밖에서 전시된 책들을 볼 수 있도록 전면 통유리 형태로 시공되며, 내부는 서적 열람 및 전시 등이 가능한 개방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옥상 테라스에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으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조성된다.

시는 이달 중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11월까지 건축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남미 전주시립도서관장은 “다가 여행자도서관은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시민들에게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여행의 시작과 끝을 다가 여행자도서관과 함께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