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8일 환경부에서 주관한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9면)
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향후 안정적인 하수처리와 함께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 공모에는 새만금 유역의 정읍 하수처리장(5만 8600㎥/일)과 남원 하수처리장(5만㎥/일), 무주 하수처리장(8500㎥/일) 등 총 3개소가 선정됐다.
또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정읍 44억 원, 남원 41억 원, 무주 31억 원(국비 50%, 지방비 50%) 등 총사업비 116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 하수처리장 선도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정밀계측기와 센서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분석·진단하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또 자동제어로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방류 수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측 및 제어시스템을 구축하는 하수처리시설 지능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가 지난해 9월 전국의 공공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한국환경공단이 대상 시설의 적합성 등 기술적 부분을 심사하고 기획재정부와 사업계획 적정성 평가를 통해 전국의 1일 처리용량 500t 이상 공공하수처리장 681개소 중 1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운영해 안정적인 방류 수질을 확보해 새만금 유역 등 공공수역의 수질개선과 효율적인 시설제어를 통한 에너지 절감도 기대된다”며 “선도사업을 토대로 도내 다른 처리장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에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전북형 그린뉴딜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