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지역자원봉사자, 칠보면 침수피해 마을에 도시락 전달하며 복구활동 전개

정읍시자원봉사센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가구 수해복구에 ‘구슬땀’

지난7일~8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정읍시 칠보면 원촌마을과 동편마을 주민들을 위한 지역사회 봉사의 손길이 이어지며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정읍시와 정읍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은성수·센터장 김용복)는 8일부터 10일까지 침수피해를 겪은 주민들을 위해 ‘희망의 도시락’을 만들어 피해 주민 50여 명에게 전달했다.

이번 도시락 봉사활동은 유진섭 정읍시장의 부인 오명숙 여사의 제안으로 뜻을 함께한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진행된것으로 알려졌다.

봉사자들은 매일 아침 6시부터 위생과 청결,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닭볶음탕과 오삼불고기, 소고기미역국, 계란말이, 가지나물, 초복을 맞아 삼계탕 등을 정성껏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2주간 ‘통째 격리’됐던 정우면 양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도시락 봉사활동을 펼쳤던 시민자원봉사자들이다.

정읍시 자원봉사 단체들도 지난8일 침수피해를 겪은 원촌마을 주택을 방문해 긴급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수해복구 봉사활동은 대한적십자사 정읍지사(회장 이경자), 그린리더 협의회(회장 백인출), 정읍시자율방재단(단장 변동선), 정읍시자원봉사센터 임직원과 개인 봉사자 35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월촌마을 거주 독거노인 3세대의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물품 정리와 쓰레기 처리를 도왔다.

또,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흘러내린 토사를 정리하는 등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렸다.

유진섭 시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성을 담아 만든 음식으로 힘을 내어 수해피해를 극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