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밤, 오감으로 우리가락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도민들을 찾아온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 이하 재단) 올해 야외 상설공연을 진행할 ‘우리가락우리마당 지원사업’선정단체로 (사)전통문화마을과 전주해금연주단을 선정했다.
이들은 7월부터 9월까지 창작연회, 마당극, 퓨전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전통문화마을은‘오감으로 느끼는 우리가락 신명세상’이라는 주제로 7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총 12회)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공연을 연다.
공연주제는 2주에 한 번씩 나눠진다.
10일과 17일은 ‘視覺! 눈으로 즐기는 전통예술의 신명 세상’을 주제로 임실필봉농악보존회, 마당극 등을 선보인다.
24일과 31일은 ‘聽覺! 귀명창 귀호강’을 주제로 유영해의 판소리, 지성자의 가야금산조 등을 무대에 올린다.
8월 7일과 8월 14일 공연은 ‘嗅覺! 아름다운 국악의 향기에 취하다’가 주제이며, 국악관현악단, 유승렬의 피리산조 등이 밤을 수놓는다.
8월 21일과 8월 28일 무대주제는 ‘觸覺! 몸으로 느끼는 신명 세상’이다. 무대에 오르는 장르도 퓨전국악, 승전무, 민속무 등으로 신명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9월은 4주 연속 같은 주제의 무대를 구현한다. 주제는 ‘味覺! 전라문화의 진수를 맛보다’로 강렬탈춤, 무예, 판소리, 가야금병창, 판굿 등 다양한 국악 장르를 총 망라할 계획이다.
전주해금연주단은 15일~8월 25일 장수·순창·부안·무주·고창·완주·진안·임실 8개 군에서‘얼씨구! 흥~이로구나’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통국악에서 창작국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 올린다.
국악의 현대화를 이끄는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주축인 연구단체 전주해금연주단·창작민속악단 악바리·하날 사물놀이팀·소담 소리아트·한국무용 김예은씨가 참여한다. 이들은 사물놀이 ‘문굿’, 해금합주 ‘오블라디 오블라다’‘넬라판타지아’, 기악합주 ‘푸너리’, 신민요, 아리랑 메들리, 전통무용 ‘태평무’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감독인 오정무 단장은 “청년예술가들의 기상과 열정을 만끽할 수 있고 우리 국악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며“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이행해 공연을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기전 대표이사는 “우리가락우리마당 지원사업은 도내 신인부터 명인까지 역량을 갖춘 예술인에게는 무대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전통 우리 가락을 경험 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재단 문예진흥팀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