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산 야간 산행 중 길을 잃은 일가족 5명이 군산소방서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9시쯤 조난자로부터 청암산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사정 119 안전센터 등 인원 10명과 장비 3대를 동원해 조난자 위치를 GPS로 실시간 확인하며 수색에 나섰다.
결국 수색 30여분 만에 수변로에서 일가족을 발견해 구조보트를 이용해 구급대에 인계했다.
발견 당시 조난자들 중 일부는 탈진 상태였으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조난자들이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었던 이유는 침착한 구조요청과 등산로 곳곳에 보이는 위치표지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년간(2018년~2020년) 군산소방서 관내 산악안전사고는 총 51건으로 조난사고가 36건(70.6%)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