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아동 돌봄 사각지대 없앤다

전주시, 이달부터 기준중위소득 120% 초과 만 6세 미만 장애정도 심한 가구에 돌봄서비스 지원
기준 초과 32개 가구에 임시보육, 놀이활동, 식사·간식 등의 서비스 제공, 동 주민센터서 신청

전주시가 장애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아동 가정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

시는 ‘만 6세 미만 심한 장애아 돌봄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이달부터 기준중위소득 120%를 초과하는 만 6세 미만 가운데 장애 정도가 심한 아동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장애 정도가 심하고 연령이 어린 장애아동 가구의 경우 양육자의 경제적·정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국비로 지원되는 ‘장애아 가족 양육지원사업’이 기준중위소득 120%를 초과하면 지원 자격에서 제외되는 등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우선 지자체 부담 70%, 이용자 자부담 30%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이용자의 자부담을 줄여 장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를 초과하는 심한 장애아가 속해 있는 전주지역 32개 가구로, 임시보육과 놀이 활동, 식사·간식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만 6세 미만 심한 장애 아동에 대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과 장애아 돌봄 시설 확충을 통해 장애아 가족의 양육 및 돌봄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