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전주국립박물관, K-water 용담댐지사 21일 용담댐 완공 20주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오는 10월 13일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앞두고 진안군, 전주국립박물관(관장 홍진근), 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종래)가 진안의 역사, 문화, 이주민의 삶과 추억, 용담댐과 수자원에 대한 미래지향적 발전상 등을 재조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협약으로 진안군 등 3자는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도록(그림 또는 사진으로 엮은 책)을 제작하며, 사회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오는 8월 말 진안 용담지역의 역사문화자료와 발굴조사 출토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수몰 직전 마을과 지역주민의 모습을 담아낸 예술작품 또는 생활용품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 특별전은 순회전으로 기획돼, 오는 12월 말 진안역사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된다.
또, 진안군 등 3자는 전시자료와 내용을 종합하는 도록을 제작해 연구 또는 기록 자료로 활용한다.
이뿐 아니다. 지역민들이 전시와 용담댐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사회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전춘성 군수는 “용담댐 완공 20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기념행사를 통해 전북도민과 충남도민에게 다시 한 번 용담댐의 의미와 중요성이 각인됐으면 좋겠다”며 “수몰 지역의 역사문화와 이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이를 되짚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종래 용담댐지사장은 “용담댐은 지난 2001년 국내 5번째 규모의 다목적댐으로 완공됐다. 전북과 충남 일부지역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젖줄이 됐다”며 “150만 시민의 생명수로 여겨지는 용담댐은 그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