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간의 영수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주께 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1일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 성사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야 간 회동 형식, 의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영수회담에 대해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당정청 협의회를 가동시키고,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으로 여러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회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다음 주,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이날 “한 달 전에 제안하고 한달 연락이 없다가 라디오로 발표하면 당황스럽다”면서 “국정 협치를 위해 논의하자고 한다면 방법, 시기를 막론하고 당연히 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