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언택트 시대에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한 매출액이 7월 20일 기준 2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16억1000만원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로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마을전자상거래는 개별농가와 마을단위 공동출하 방식을 병행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총 360여개 농가가 참여해 오픈마켓 기획전을 적극 활용하면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5월 토마토, 양파 등 29개 품목으로 7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6월에는 수박기획전을 통해 2주간 약 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박이 익산시 대표 농산물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언택트 온라인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신선한 품질 유지 및 안전관리 정책도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시는 전문기관에 의뢰한 농산물 잔류농약검사 결과를 상품정보에 표시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주는 한편, 신선도와 포장상태, 배송 신속성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매주 8차례 총 192회의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농가들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택배박스 구입 비용의 50%와 판매단가 7000원 이상 물품의 배송비를 건당 2700원씩 최대 400건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촌활력대학에서 마을전자상거래 분야 수료시 택배비 100건을 추가 지원하고, 계약택배 제도를 통해 택배 무게와 거리, 수량에 상관없이 가격을 정액화해 농가들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제 농산물도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가 농가들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온라인 판매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