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산림조합이 산주 및 지역주민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선도산림경영단지 협동조합(이하 선도산림협동조합)’ 설립 지원에 나선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선도산림협동조합’은 선도산림경영단지 운영 주체를 바꾸고 단지 구성원들의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해 설립된다. 그동안 선도산림경영단지의 주도적 운영은 산림조합이 맡아왔지만 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되면 운영 주체가 지역주민과 산주로 바뀐다는 게 산림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도산림협동조합이 설립되면 단지 내 산림경영이 활성화 및 선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조합은 협동조합 설립에 필요한 교육 또는 컨설팅 등을 밀도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선도산림 경영단지 구성원들은 숲의 부산물인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단지 내에서 생산한 임산물을 산림조합의 유통망과 연계, 판매해 왔다. 이들은 선도산림협동조합이 설립되면 진안고원의 특색을 살린 임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각오다.
전해석 진안군산림조합장은 “선도산림협동조합 설립은 지역주민과 산주들이 농·임산물을 생산하는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가공과 창업을 통한 융·복합산업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협동조합 설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