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부귀면(면장 박춘선)은 23일 한국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와 협력해 노후주택 보수사업인 ‘농촌 집 고쳐주기’를 진행했다.
‘농촌 집 고쳐주기’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다솜둥지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실시하며 농어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서 부귀면과 농촌공사무진장지사는 저소득 가정을 선정한 후 집수리 대상자의 요구를 대폭 수용, 맞춤식 주택 수리를 진행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집수리 활동에는 부귀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직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정된 가구를 방문,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고 도배와 장판을 새롭게 했다.
수리 대상 가구는 30년가량 된 주택으로 곳곳이 낡아 위생은 물론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했지만 형편상 수리할 엄두를 못 내던 상황이었다.
대상자 H씨는 “우리 형편으로 도저히 할 수 없는 깨끗한 집 만들기를 복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 줘서 정말 고맙다”며 “도와주신 고마움 두고두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장을 함께한 박춘선 면장은 “무더위 속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직원들에게 미안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부귀면은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사랑 실천에 계속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