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역사·문화·관광을 하나로 잇는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을 위한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익산시는 22일 삼기면 미륵산권역의 활성화와 미륵산 명품등산로 조성을 위한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미륵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등과 함께 권역화 하여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녹인 특화된 명품등산로를 조성하고, 나아가 또 하나의 대표적인 지역명소 발굴을 통해 경제·산업적 파급효과를 거두겠다는 목적에서 발주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 ‘우향 이엔시’는 다양한 컨셉의 명품등산로 조성 계획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기면 죽청마을과 kt중계탑을 지나 미륵산 정상을 연결한 도보 순환길, 자전거 이용객과 보행자들을 위한 쉼터, 힐링경관을 담은 자전거 힐링길, 미륵산 치마바위와 kt중계탑을 연결한 유리잔도(다리), 탁트인 전경을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길 등 총 연장 5km의 명품등산로 계획안이 제시됐다.
특히, 관광객 유치는 물론 삼기면의 대표적인 미륵산권역 명물로서 kt중계탑에서 미륵산 정상을 잇는 출렁다리 조성 방안이 제시돼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는 오는 8월17일 완료 예정인 이번 용역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중앙부처 국가예산 확보 및 관련부서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미륵산권역 명품등산로 조성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