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관내 의료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부 상급의료기관과의 연계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무주군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원장 박경우)는 의료취약주민 의료사회공헌사업 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는 무주군민들을 위해 취약계층 건강검진과 취약지역 무료 순회 진료(교수급 의료진 50~60명 참여 엑스레이, 초음파, 심전도 등 검사/통증·물리·치과치료 등), 유소견자 정밀검사 및 의료지원, 건강강좌 진행 등의 의료지원을 약속했다.
또 무주군은 대상자 사례관리와 대상자 선정 및 추천, 유증상자 사후관리,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인 부분을 지원키로 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전체 2만 4000여 명 중 노인인구는 8000여 명(33.60%)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 관내에는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기관과 의원 및 한의원, 치과 등 민간의료기관을 합쳐 총 39곳뿐이며 그나마 3개 면 지역에는 민간 병·의원이 전무한 실정이다.
박경우 원장은 “우리병원이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토대로 무주군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면 사업을 본격화해서 공익의 목적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홍 군수는 “의료급여 1, 2종에 해당하는 의료취약 계층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상급병원 수준의 민간 의료기관은 전무한 것이 지금 현재 우리 군의 실정”이라며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와 맞잡은 손이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력이 돼 군민건강 증진에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