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는 28일 익산 한별초등학교 2학년 정서율 학생에게 나눔리더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로써 전라북도 나눔 리더는 총 34명 가입했다.
나눔 리더란 1년 내 100만 원 이상 일시 또는 약정을 통해 기부하는 개인 기부자를 의미한다. 올해 전북공동모금회는 개인 기부 활성화를 위해 전북일보와 함께 ‘전북을 이끄는 100인의 나눔리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정 군은 매월 용돈을 모아 소아암 환자에게 마스크를 지원했으며 평소 부모님을 따라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정 군이 나눔리더에 가입하게 된 계기는 최근 나눔리더로 가입한 이상덕 전북교육장학재단 이사장 때문이다. 정 군은 이 이사장처럼 어려운 환경의 친구들을 돕고 싶어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군의 뜻에 따라 전달된 성금은 도내 저소득 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으로 쓰일 예정이다.
전북공동모금회 박용훈 사무처장은 “어린 학생이 어려운 학생을 돕기 위해 나눔에 동참하는 것을 보니 기특하고 고맙다”면서 “우리 사회의 근간이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소중한 성금을 모아 아이들의 꿈을 위해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