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서 장수군수에 도전하는 최훈식 전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본부장(54)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고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최 전 본부장은 29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장수 농산물브랜드 가치를 높여 옛 농업도시 명성을 다시 찾겠다”며 “제2 농업부흥을 이끌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수사과 명성도 잊혀지고 한때 전국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했던 장수 오미자도 경북 문경에 빼앗겨 안타까웠다”며“농산물 유통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 부산, 창원, 진주 등 타지역 차량들이 청과물을 가져가는 유통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장수 농산물을 도민들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권리당원 모집 등 본격적으로 경선을 준비하겠다”며 “민주당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10월 10일 이후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말했다.
최 전 본부장은 7월 5일자로 명예퇴직했다. 장수군 천천면 태생으로 천천초·중학교와 전주 동암고, 전북대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2년 장수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전북도와 전북도의회, 전주시 등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쌓았다.
한편 최 본부장과 함께 현재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로는 장영수 군수(54)와 양성빈 전 도의원(46), 송만섭 민주당 전북도당 부위원장(66), 이란우 전북대병원 감사(59) 등이 꼽힌다. 무소속 후보로는 김창수 전 장수농협 조합장(69)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