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예인선 화재…인명피해 없어

군산 앞바다에서 예인선 화재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30일 오후 11시 5분께 군산 비응항 서쪽 6.5Km 해상에서 예인선 A호(부산선적, 94톤·승선원 4명)가 바지선을 예인하던 중 기관실 쪽에서 불이 났다.

이에 신고를 접수받은 군산해경은 경비함정·연안구조정 등 8척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군산소방서에 소방정의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군산해경은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예인선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화재는 약 1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다행이 이로 인한 인명피해나 해양오염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A호는 이날 준설토를 운반하는 바지선을 끌고 군산항 4공구 준설현장에서 고창 구시포항으로 이동 중 기관실에 화재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산해경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