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7월 기업경기지수가 제조업과 비제조업에서 지난 6월 보다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도내 4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6으로 6월(90) 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BSI는 74로 지난달(75) 보다 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전북지역 제조업·비제조업체 모두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반면 전북지역의 6월 광공업 생산 출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집계한 6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지난 5월에 비해서는 1.6%가 증가했다.
출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4% 증가했고 지난 5월보다는 1.1%가 증가했다.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4% 크게 줄었으며 지난 5월 보다 9.3%가 줄었다.
이는 도내 광공업 생산에서 음료(-22.3%) 금속가공(-16.5%) 섬유제품(-21.5%) 등은 줄었지만 1차 금속(+92.3%)과 기계장비(+63.5%) 화학제품(+27.2%) 등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6월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8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5% 감소했다.
의복,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판매는 증가했으나 화장품과 가전제품, 신발·가방 등은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