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8~49세 이하 전북 도민 mRNA 백신 예약

40대이하 일반 연령층 접종, 26일부터 10부제로 진행
지자체 자율접종도 3일부터 예약 받아 17일부터 접종
5일부터 발달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도 예약

/그래픽 = 연합뉴스

전북도민 89만 1688명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대규모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일‘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9월까지 전 국민 70%(3600만 명) 1차 접종 달성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행계획 발표에 따르면 8월에는 18~49세 연령층 접종과 함께 접종 사각지대(장애인, 입원환자,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에 대한 맞춤형 접종 및 고령층(60세 이상)의 중증·사망 위험감소를 위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도 시행한다. 또 지자체에서 대중교통종사자, 민원업무공무원, 환경미화(소독업), 학원종사자, 장애인 등에 대한 자율접종도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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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0대 이하(18-49세) 연령층(도민 70만 316명)에 대한 접종은 10부제에 따라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개별 사전예약 후 26일부터 30일까지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받는다.

사전예약 10부제는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위탁의료기관 또는 예방접종센터 중 본인이 희망한 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4일부터는 금융업·우체국 종사자 등 도민 6만 8000명을 대상으로 2차 자율접종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8월 17일부터 9월 11일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접종받는다.

5일에는 방역 수칙 자율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장애인, 집단생활로 감염위험이 높은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 사전예약을 실시, 26일부터 예방접종센터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실시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 등에 대한 접종도 함께해 코로나19 접종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행정부지사)는 “나의 건강과 도민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8월부터 시행되는 접종 계획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일상 회복을 위해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예방접종과 방역조치를 병행해야 한다”며 “예방접종 속도를 높이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자체, 의료계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예방접종이 완료될 때까지는 위중증·사망을 줄이고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고, 만남과 이동은 최대한 줄이고 의심증상이 생기면 빨리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진단은 4분기(10월부터 12월)부터는 미접종자 전원에 대한 재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소아청소년과 임신부에 대한 접종계획 및 추가 접종 추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