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기획·초대 전시회가 열린다.
전주 교동미술관이 3일~9월 5일 본관 제2전시실에서 ‘철학을 업은 현대미술’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의 장르 속에서 철학적 사유가 짙게 배어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작품에 미학적 사고를 투영한다. 김성민 작가는 회화 작품 ‘묵’, 윤철규는 회화 ‘전동별밤’, 임택준은 ‘바다의 노래(회화, 설치)’, 조헌은 회화 ‘징후적 풍경-검은 숲’으로 코로나 팬데믹 현실에서 철학적 반성의 가치를 조망하고 있다.
김완순 관장은 “작품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며 “현 상황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미래 탐색의 방법을 논하는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감상하면서 미적탐구가 가득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