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동성당 봉헌함에 있던 현금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A씨(43)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낮에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 내 봉헌함의 자물쇠를 뜯고 현금 42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훔친 돈 중 택시비를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 훔친 돈을 모두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결과 그는 범행 1주일 전 전동성당 내 현금을 훔치기 위해서 사전답사를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성당 내부에는 이를 감시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인근 교회도 범행장소를 물색했지만 관리자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범행에 옮기지 못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데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