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3일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생식물의 서식지 이동 추세가 심화되고 식물의 자생 환경 변화로 멸종 또는 감소 위기에 처한 식물 종을 보전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연구소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 희귀식물(산림청 지정)을 대상으로 자생지 분포조사와 계절별 모니터링 등 기초조사를 완료했다.
또 지난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이들을 대상의 종자, 꺾꽂이(삽목), 조직배양 등을 통해 대량증식법을 개발하고 현지 내외 보전 및 서식지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소는 관련 연구 외에도 국립수목원(산림청) 및 도내 시·군 등과 협력 강화를 통해 희귀식물 자생지 생태환경개선과 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도내 희귀식물 자원에 대한 종합적인 보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상국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희귀식물은 학술적·자원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으며 특히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여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