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공사기간 단축방안이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에 포함됐다.
이번 성과로 최소 31개월(기본 16개월, 실시 15개월)이 소요되는 두 가지 설계절차를 통합, 11개월을 앞당겨 총 설계기간을 20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됐다. 아울러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공사계획이 2023년 착공과 2026년 개항으로 앞당겨 질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전북도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key) 방식이 적용되면 내년부터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 입장에선 이번 6차 공항계획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성 사업이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이후 진행되는 국가차원의 마스터플랜이기 때문이다.
다만 계획에는 정확한 기간이 명시되지 않고,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한 적기완공과 공사기간 단축을 적극 검토 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전북민심을 관철시킬 수 있는 후속대책도 요구되고 있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윤덕 의원(전주갑)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 공사기간 단축 반영은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를 위한 유일한 방안임을 꾸준히 어필한 결과다.
또 송하진 전북지사와 김 의원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에 공항이 꼭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김부겸 국무총리와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물론 실무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 새만금 국제공항 관련 내용은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 지역개발 활성화에 기여 △권역 내 항공수요처리를 가능하도록 시설규모확충 및 배치계획 마련 △개발계획 구체화와 연계교통망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 △적기 완공을 위한 공기단축방안 적극 검토 등이다.
김윤덕 의원은 “새만금 국제공항과 조기 개항을 위한 공사단축 관련 내용이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 반영한 것은 절반의 성공”이라면서“이제 계획에 명시된 만큼 조기착공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