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MZ세대(1980~2000년대생)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실업급여를 강화해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통상임금을 받으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시했다. 대신 기업들에게는 시간제, 기간제 파견제 고용을 폭넓게 인정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업의 고용 유연화와 노동자의 인생 재충전 권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한 번에 두 세 개의 직업을 갖는 N잡러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자발적 실업의 실업급여 인정과 함께, 비정규직으로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청년 노동자들에 대해 7년 일하면 자발적으로 퇴직하더라도 1년 정도 통상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도록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국부펀드 형성을 통해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고, 전세금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대신 차익을 공유하는‘가치성장주택’모델도 도입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