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발벗고 나서

3년 이상 장기근속자에 7만원~15만원 근속 수당 지원
종사자 생활안정 및 사기진작 기대

익산시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에 적극 발벗고 나서 생활안정 및 사기진작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역아동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장기 근속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3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 60여명을 대상으로 3년 이상 7만원, 5년 이상 10만원, 10년 이상 15만원 등 근무연수에 따라 앞으로 매달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저 임금 수준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 근무하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나아가 적극적인 처우개선을 통해 아동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김복덕 익산시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은 “지역아동센터는 해야 할 일은 많고 보수는 적어 상시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번 장기 근속수당 지원은 단비와 같은 매우 기쁜 소식이다”고 크게 반겼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종사자가 안정감과 자긍심을 느낄수 있는 근로여건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 관심과 의견수렴을 통해 행복하고 존중받는 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모두 49곳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이 곳에 105명의 종사자(센터장, 생활복지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1150명의 아동들이 돌봄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