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을 경계 설정 주민의견 묻는다

진안군이 마을간 경계 설정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마을 간 경계가 불분명해 전입신고나 각종 선거업무, 개발사업 등을 추진 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군은 이미 설정돼 있는 77개 법정리 경계를 바탕으로 행정의 최소 단위인 316개 마을 경계를 설정하고 마을 단위로 지적경계도와 공간정보 DB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행정자료 검토와 측량 등을 통해 마을 간 경계 설정(안)도 마련했다. 지난 5일부터는 주천면을 시작으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명기 군 민원봉사과장은 “마을 경계가 설정되면 구역문제로 인한 마을 간 갈등을 해소하고 각종 행정업무 추진에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분한 주민의견이 수렴되는 대로 최종안을 마련해 올해 안에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