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도내 40대 이하(18~49세) 70만 3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 예약이 본격 실시된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까지로 이들에 대한 접종은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8일 전북도는 40대 이하 및 미접종 인원, 자율 접종 등 도민 89만 1688명에 대한 대규모 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우선 18~49세 접종은 9일부터 10부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를 기준으로 정해진 날짜에 맞춰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하면 된다.
예를들어 사전예약 첫날인 9일에는 생일이 9일, 19일, 29일인 시민이 예약할 수 있다.
10부제 방식 예약은 19일까지 진행되며 만일 예약을 놓쳤더라도 추가 기회가 주어진다.
36~49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가능하고, 18∼35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이다. 또 21일 오후 8시부터는 18∼49세 연령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PC 또는 모바일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아울러 17일부터 9월 11일까지는 도민 6만 8000명을 대상으로 2차 자율접종이 시작된다.
26일부터는 방역 수칙 자율 이행이 어려운 발달장애인, 중증진행 위험이 높은 심장·간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이 접종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8일 오전 10시 30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6명이 발생, 누적 확진자가 2943명으로 늘었다.
부안 일상 집단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검사자는 6832명, 자가격리자 수는 518명에 달한다.
또 전주 체육시설 집단감염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그 밖에도 서울에서 전남 여수, 부안, 군산 등으로 여행을 온 일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증가세를 보이는데 이유는 휴가철에 따른 이동과 만남이 증가하기 때문이다”며 “휴가 이후 일상 복귀 과정에서 다른 만남을 통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휴가 복귀 후 진단검사를 통해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