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거리두기 3단계 22일까지 재연장

전주, 익산, 군산, 완주 혁신도시 3단계 22일까지
김제, 부안지역은 15일까지 이후 연장 여부 검토
5인 이상 집합금지 유지, 직계가족 최대 4인까지

전북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이달 22일까지 재연장됐다.

전북도는 오는 8일부로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정부 방침에 따라 9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함께 연장된다.

앞서 정부는 이번 연장 조치가 휴가철 이동 수요 증가와 피로감 누적으로 인한 국민 거리두기 참여 저하, 델타형 변이 우세종 증가 등 코로나19 확산 요인이 계속되는 만큼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8월 말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감염 확산세를 꺾지 못 할 경우 더 큰 위험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거리두기 연장을 통해 유행 증가를 감소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았다.

이번 거리두기 연장에 따라 기존 전북 지역 내 3단계였던 전주, 익산, 군산, 완주 혁신도시는 22일까지로 재연장됐다.

다만 지난 1일과 3일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한 김제시와 부안군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3단계를 유지한 후 향후 지역 유행상황을 고려해 연장 또는 완화 방안을 검토한다.

2단계인 정읍, 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완주(혁신도시 제외지역) 지역은 기존과 같이 2주간 연장한다.

이번 조치로 사적모임과 관련해 일부분 강화되기도 했다.

그간 사적모임에서는 직계가족에 대한 인원제한이 없었으나 9일부터는 도내 전 지역에서 직계가족도 4인까지만 허용된다. 하지만 예방접종완료자의 경우 기존과 같이 사적 모임 예외사항으로 한다.

또 상견례는 8인까지, 돌잔치는 16인까지 제한된다.

송하진 지사는 “현재 도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방역당국의 조치에 자발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며 “백신접종 동참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 증상이 의심되면 선제적인 진담검사를 통해 개인 안전은 물론 지역 내 전파를 차단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