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 본격 추진

군산시가 오는 2024년까지 금암분구(월명동·중앙동·삼학동·흥남동·신풍동 등 전통시장 밀집지역) 하수관거 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금암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인근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방류수역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465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지난 2019년도 수립된 기본계획상의 총 사업비는 365억 원이었지만 환경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100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배수설비 3144가구, 1만 7000여명이 혜택을 보게 됐다.

시는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해 오는 10월부터 하수관거 정비 공사를 착수할 계획으로, 오수관로신설 L=29.8km, 우수관로개량 0.6km 등의 하수관거가 정비된다.

금암분구는 그동안 합류식으로 관리돼 왔으며, 이번 정비가 완료되면 오수와 우수가 분리돼 각 가정마다 개인정화조가 폐쇄돼 분뇨수거의 번거로움이 없어지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오수는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키고 우수는 하천이나 해역으로 방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연안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의 배수설비 공사 시 시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