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농업기술센터는 시민운동장에 조성된 덩굴 터널에 형형색색 특이한 모양의 관상용 호박 열매가 열려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보급과에 따르면 생태 덩굴식물 그늘 터널은 시민운동장 문화 체육공원 산책로를 따라 색동 호박, 줄무늬 국수, 귤모양호박 등 관상용 호박 20종을 비롯하여 능소화, 열매마, 작두콩 등 전체 130m 길이로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행사장의 그늘 터널 시범운영을 위해 지난 2019년에 조성됐다.
지난해에는 긴 장마 등으로 관상용 호박 등 덩굴식물 생육상태가 좋지 못했으나 올해에는 장마 후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자 정식시기를 늦추고 비료주기, 관수작업, 병해충 방제 등 철저한 관리 덕분에 생육상태가 좋아 재미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시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덩굴식물들을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사진과 품종별로 설명된 식물 이름표를 설치해 친환경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생태 덩굴식물 터널 조성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는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시민들에게는 무더위를 식힐 쾌적한 환경과 색다른 생태 경관을 제공함으로써 도시민이 건강해지는 힐링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