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어족자원 조성 위한 치어방류 사업 추진

붕어, 동자개, 쏘가리 등 79만여 마리 공공용수면에 방류

진안군이 내수면 자연생태환경 복원을 위한 치어방류 사업을 펼쳤다. 치어 방류를 통한 어족자원 조성으로 주민들의 소득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이어진 행사에는 용담댐 관리단 및 진안군어업계연합회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붕어, 동자개, 쏘가리 등 3개 어종의 치어 79만여 마리가 용담호를 비롯한 각 읍면 공공용수면 21개소에 방류됐다.

전북도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이 기간 방류한 붕어와 쏘가리는 관내 어업인들의 주 소득원으로 알려져 있다. 치어 크기는 전장 4㎝ 이상으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합격해 검증된 종자다. ‘민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쏘가리는 전장 7㎝ 이상으로 고부가가치 고급어종이며 어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쏘가리는 배스나 블루길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에 유용해 수산자원 보호에도 용이한 어종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방류수면에 대한 자율적 불법조업 감시를 통해 수산자원이 증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