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군 의회 의장들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14개 시·군 중 12명의 의장들은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노무현 대통령의 당선과정을 도왔다. 하지만 전북에 돌아온 건 낙후된 전북으로, 우리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제아무리 노력해도 중앙 정부와 중앙 정치권의 도움을 얻지 못하고서는 지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이제 그 열망을 이룰 수 있고 희망의 빛을 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를 운영하고 국민을 평안하게 할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역량을 인정받은 ‘갖출 것 다 갖춘 인물’이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정세균 전 총리는 우리가 찾던 경제 대통령이다”며 “대한민국은 지금 모두를 통합하고 포용하는 대통령을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세균 후보를 지지한 시·군의회 의장은 고창·군산을 제외하고 참여했다.
고창군 의장은 민주당 탈당, 군산시 의장은 병가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